진정한 비됴방 알바(8탄)

다른 유흥업소에 비해서 비됴방을 찾는 손님들은 굉장히 공손한 편임돠.
항상 스스로 죄짓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혹시나 모를 저의 보복(?)이 두렵기 때문이져..ㅡ.ㅡ++
게다가 일단 잘보여야 구석탱이방을 얻을수 있을거 아닙니까??
기껏 비됴방 와서 뻥뚤린 방이 달가울 손님은 안계시져...

그러나...

어딜가도 싸가쥐 없는 넘들은 있게 마련임돠.
아주아주 싸가쥐 없는 좌식들이 있었져...으~~
남자넘은 진짜 쌩양아치처럼 생겼고 여자는 진짜 씨빠빠 깻잎머린데... 항상 때리고 싶더군여..

"어이~ 안쪽방 없어여?"

"없는데여?(물론 있지 자식아)"

"없긴 뭘없어? 저기 다 손님 없는거 아냐?"

"아 없다니까요. 비됴 고치는 중이예여..(귀찮다. 좀 꺼져주라)"

"에이 씨X. 퉷!!"

"(아니!! 저새끼가 둑을려고..-_-++)"

뭐 이런식임돠.

자주 왔던 넘들인데 전 올때마다 입구 바로 앞쪽에 뻥 뚫린 방을 주었져....(물론 거기도 바리케이트가 쳐있긴 합니다만..)

하지만 그 년놈들은 그러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작업을 해댐돠.
뭐 목적이 당욘히 그짓이었듯이.. 할짓은 다 하고 가더라구여..

전 그러는 걔들이 싫었슴돠.
우리 가게에 오지 말길 바랬슴돠.
전 친절과 불친절을 잘 이용해서 수질관리를 잘 하는 편이었거덩여..^^;;
전 입사 5개월만에 우리 비됴방엔 오직 귀엽고 순진한(?)...또 알바생 말 잘듣고 군소리 안하는 공손한 커플들만 찾을수 있게 만든 장본인이 되었심돠.
물론 사장님은 매상이 왜이리 떨어졌을까?? 하고 고민하셨지만여... (죄송함돠. 사장님...)

어쨌든 차근차근 계획을 품고 있는차에 그들이 왔심돠.
주말이어서 꽤 손님이 붐빌때였고 가운데 홀에는 손님들이 바글바글 자기들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심돠.

전 그 싸가지 없는 넘들을 홀 바로앞에 있는 방에 넣어 주었져..
물론 그날도 역시 지랄지랄 하더군여..

넘: "아~~ 쒸파.. 오늘도 여기냐?"

년: "그러게 오빠.. 저사람 우리 차별하는것 같아~~"

나: "(그래.. 잘들 씨부려라.. 이제 지겨운 너네 쌍판 보는것도오늘이 마지막일게다.ㅋㅋㅋ)"

홀에 사람이 마나서 걔들이 뭐하는지 잘 알수 없었지만, 그동안의 패턴을 봐서 슬슬 시작할때가 되었져.ㅋㅋㅋ
뭔가 허연게 왔다갔다 하는게 살짝살짝 보임돠.

으흐흐~~~
너넨 둑었어..

전 걔네 방 앞 홀에서 동전을 와르르 떨어뜨렸슴돠.

20명이 넘는 사람들의 시선이 이곳으로 집중됨돠.

그때!!!!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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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컥!!!!!!!!!!

문을 열어버렸심돠!!!

그리곤.. 카운터로 날라가 앉아버렸심돠!!

으하하하하하하하하~~~~

사람들의 수많은 시선이 그들을 보고 놀라자빠짐돠!!

하지만 한사람도 시선을 돌리지 않았심돠!!

그 싸가지들 너무 놀라가지고 잠시동안 꼼짝도 못함돠!!

남자넘 지 중요부위만 가리고는 밍기적 밍기적 문닫으러 옴돠!!

으하하하하~~

문은 바깥쪽으로 열리게 되어있심돠!!

복도까지 나와가지고 겨우겨우 문닫고 들어감돠!!!ㅋㅋㅋ

우훼훼훼훼훼~~~~
이렇게 통쾌할수가....
콧노래가 절로 나오더군여..ㅋㅋㅋ

하지만 다른 손님들....
저의 만행을 보더니만 서로 눈짓을 교환하시더니 모두들 나가시더군여....
아마 제가 그짓만 하면 문열어버리는 싸이코인줄 알았나 봄돠.

1시간이 지나 영화가 끝났심돠.
.
.
.
.
쌩~~~~~~~~~~~~~~~~~~~~

총알같이 튀어나가더군여...ㅋㅋ

그 싸가쥐들 다시는 볼수 없었고, 우리 비됴방은 다시한번 수질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심돠!!


비됴방 문은 안에서는 잠굴수 없게 되어있슴돠.
안에서 나뿐짓을 하던지 잠이 들던지 하면 주인은 문을 박차고 들어갈 태세가 되어있어야 하기 때문이져..

그러한 구조땜에 잼있는 일도 자주 생겨남돠.

1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비됴방은 조명이 없심돠.
아니, 켜질 않심돠.

그게 왜인고 하니, 손님입장에선 일단 껌껌해야 안심을 하고 자기 할일을 하게 마련인데다가 주인입장에선 밖이 깜깜해야 안에서 밖이 안보이기 때문임돠.

실험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화면빛이 있는 방에서 깜깜한 바깥쪽은 절대로 볼수가 없심돠.
친구랑 임상실험을 해 보았는데, 아무리 밖에서 손을 흔들고 머리를 디밀어도 전~~~~혀 보이지 않더군여...

복도가 깜깜한 비됴방은 절대 가시지 마세여...
다 이유가 있슴돠~~~~^-^

어쨌거나...
그러한 이유때문에 손님들은 방번호표가 안보여서 쩔쩔매는 경우가 많지여..
왠만하면 제가 안내를 하는 편인데 귀찮으면 그냥 보내버리거던여?
그러면 그냥 방 못찾아가지고 둘이서 소곤소곤 웃겨죽겠심돠.

근데.. 그중에 별 생각이 없으신분은 문을 벌컥벌컥 열어봐서 안에 사람이 있나 없나 직접 보는 못말리는 사람들이 있지여.
그러면 그냥 서로 놀라가지고 "죄송함돠""문닫아엿!!" 난리가 남돠.
특히 여자분들은 중간에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 하시는데.. (왜그런지는 모르겠슴돠.. 아시는분 갈쳐주세여~~) 방 잘못 들어가서 까무러치는 경우가 종종 있지여.
그러고선 자기 남자친구한테 신나가지고 떠들어댐돠.

"자갸자갸!! 옆방에서 뭐하는지알아??"

"뭐하는데?"

"어쩌구 저쩌구 이러쿵 저러쿵~~"

지들도 방금 했던짓이건만....
하여간 자기들만 하는줄 안다니깐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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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
제가 방문 연 얘길 했더니 생각지도 않게 옆길로 새어버렸네여?
지루하셨다면 죄송함돠.

대신 잼있는 5번커플에 대해 얘기해 드리져...

여기에 나오는 5번은 과거에 나왔던 1번~4번까지의 커플들과는 의미가 다름돠.

과거가 그냥 번호를 뜻하는 것이었다면 여기의 5번은 다섯번.. 즉 5회를 뜻하는 것이지여..

그 커플중 여자는 꼭 전지현을 닮았었슴돠.
그당시엔 전지현이 별로 유명하지 않았었지만 전 '화이트 발렌타인'이란 비됴 테잎을 따로 소장할 정도로 전지현의 휀이었져.
물론 요즘은 그 인기가 너무 치솟아버렸지만....

사주팔자나 관상을 보다보면 어떤 여자들을 빗대어 남자를 잡아먹을 상이라고들 하지여...
이 5번 여자가 바로 그런 여자였심돠.

그녀는 그 짧은 영화시간에 최소한 5번은 해야지 직성이 풀리는 것이었심돠. ㅡ.ㅡ;;;;
솔직히 남자가 별로 길게 못함돠.
길어야 5분??
그런 남자에 비해서 여자는 너무나도 왕성한 성욕의 소유자였던 것임돠.

다섯번을 하는동안 그녀는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지 않심돠.
적어도 다섯가지의 체위는 선보여야 한다는 거지여...
하지만 그녀는 부끄러움을 아는 여자였심돠.
벗은 바지로 꼭 중요부위를 가리고 있었지여..
전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슴다만 그러는 분이 자주 계심돠.
특히 겨울되면 가릴수 있으면 가려볼려고 노력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제생각엔 보이고 안보이고는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함돠.. 중요한건 하느냐 안하느냐지...헤헤


어쨌든 그 남자분은 항상 넘 힘들어 보였심돠.
그런 능력이 된다는것도 신기하고..(젊어서 그런가봄돠^^) 군소리없이 여자청에 따라주는것도 신기했심돠.
엎어지면 깨우고 또 엎어지면 또 깨우고.. 그짓을 무려 5번..
만약 여러분중에도 그러시는 분이 있다면 그건 옳지 못한 행동임돠. 건강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걸 잊지마세여~...
(훌륭한 의사를 꿈꾸는 의학도... 닥터 비됴맨)

다섯번을 마치고 전지현의 손에 끌려 나가던 모습이 항상 애처로왔던 그분, 부디 오래 사실수 있으시길 바랍니돠.
건강하세여~~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맺겠슴돠.
다음 9탄엔 하지 않을려고 했던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함돠.
제목을 정하기 힘들어서 머라 남기기는 어렵지만...
좀더 생각해보고나서 하던지 아니면 계획을 수정하여 다른 이야기를 남기던지 결정하도록 하겠슴돠.
그게 정서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내용이라서요...^^;;;